대우자판, '상용차·수입차' 사업 대폭 확대

강효진 MTN기자 | 2010.02.09 17:36
< 앵커멘트 >
대우자동차판매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상용차와 수입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M대우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총판제 때문에 생긴 매출 손실을 이들 분야에서 상쇄시키겠단 전략입니다. 강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GM대우의 국내 차 판매를 전담해 왔던 대우차판매는 최근 영업망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GM대우가 올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총판제, 즉 권역별로 판매 회사를 따로 두어 경쟁을 시키는 방식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우차판매의 영업점수는 46% 감소했고, 직원수도 54%나 줄어들었습니다.

승용차 부문의 매출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우차판매는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수입차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종열/ 대우자판 승용차사업 부문장
"저희는 GM대우 비즈니스 외에 BTI, 즉 버스와 트럭, 수입차 부문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서 그 부분의 매출 증대를 통해 GM대우 사업의 부족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승용차 부문의 매출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애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로 크지 않고 상용차 부문의 수익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대우차판매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승용차 부문 50%, 상용차 25%, 수입차와 기타 2%, 건설 22%로 나눠집니다.

이런 계획에 따라 대우자판은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부문에 새롭게 20개 거점을 마련하고, 영업인력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9개 영업점이 마련됐고, 다음달 안에 나머지 11개 영업점도 새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대우판매측은 축소된 승용차 부문에서도 17개 영업점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23일부터 500명 가량의 영업인력을 새로 채용합니다.

수입차 부문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아우디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서울 장안동 지역에 영업점을 추가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우차판매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볼보와 미쓰비시 등 6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모두 12개의 딜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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