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역도 경제적 사고해야 발전한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2.09 11:36

충북 업무보고- 정치적 계산하면 발전못해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지역도 경제적 사고를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하는 곳이 발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충북 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건이 갖춰져도 정치공학적으로만 생각하면 그 지역이 발전되지 않는다"면서 "미래지향적으로 하는 어느 곳이든 지원하고 싶고, 또 그런 곳이 성과가 나온다. 그것이 지역발전이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은 과거의 충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솔직히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고 지원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매우 중요시하는 관점을 보고 충북이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어떻게 사고를 하느냐, 누가 그 일을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충북이 내륙에 있어서 불리한 점이 많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끼리 싸울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다. 세계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모두가 이기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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