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귀성길 13일오전, 귀경길 14일오후 혼잡"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2.09 11:14

도공 "귀경길 서울~부산 최대 9시간"··정체구간 집중관리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폭설이 내렸던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교통량이 전국적으로 23.1%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상황을 통해 주요 노선의 정체 예상구간과 시간대를 분석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귀성시는 설 연휴 전날인 12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2시까지, 귀경시는 14일 오전10시부터 15일 밤12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예상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영동고속도로 이천~서안산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매송 구간이다.

주요 구간의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은 4시간 40분, 서울~부산은 8시간 45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며 귀경시는 서울~대전 4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6시간 50분이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 하루 평균 360만대(설 당일 최대 418만대)로 전년보다 23.1% 증가하고,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2만대로 2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폭설로 인해 교통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공은 오는 12~16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신탄진 나들목 구간(141㎞)에서 12일 오전7시부터 15일 밤12시 까지 양방향 모두 실시된다. 다만 버스 통행이 뜸한 심야시간대(새벽2시부터 새벽6시까지) 4시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가 일시 해제된다.

특히 심각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12일 오전7시부터 15일 밤12시까지 임시 갓길통행이 허용된다. 허용 구간은 귀성방향 천안분기점 3㎞ 내외 구간, 귀경방향 오산나들목 3㎞ 내외 구간으로 승용차만 통행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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