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뛰어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2.09 14:02

2010년 임원 세미나 평창서 개최…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주력"

↑9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임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임원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용평리조트에서 조 회장과 임원 105명이 참가한 '2010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마다 임원세미나는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렸으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의 지시로 장소가 변경됐다.

조 회장은 "평창에서 임원세미나를 여는 것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함"이라면서 "임원 모두가 유치 성공을 위해 적극 활동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김남수 유치위원회 기획처장을 강사로 초빙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스키점프대, 알펜시아 올림픽 시설 홍보관 등 현지 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대한항공은 흑자를 달성하고 시장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가, 환율, 녹색성장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대한항공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실력 위주의 세대 교체를 과감하게 단행했다"면서 "진정한 글로벌 명품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미리 대비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12월 말 인사에서 50대인 지창훈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36) 상무와 장남 조원태(34)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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