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세종시,국민투표도 한 방안"

머니투데이 김명은 기자 | 2010.02.08 09:22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8일 세종시 해법과 관련, 국민투표나 국회의원들의 자유투표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세종시 국민투표 처리 방안에 대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런 것을 포함해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도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국회 전원위원회 자유투표 제안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 방법론부터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는 자기주장만 하고 있어 방법론까지 대화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합의가 이뤄진 방법론을 가지고 처리한다면 결국 언제나 전원합의에 의해서 이뤄질 수는 없기 때문에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당론 결정과 국회 본회의 통과가 힘들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합리적으로 다수결 원칙에 의해 이뤄지지 않았을 때 국회와 정치가 파행을 겪어온 것 아니냐"며 "세종시는 중대한 국가적 문제이다. 여기서도 파행이 이뤄진다면 직접 국민에게 뜻을 물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해 국민투표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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