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차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대표단 방북 직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종전에 북한에 요구해 오던 것을 그대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약속,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 '3대 조건'이 충족돼야 관광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회담 수석대표인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와 관련해 "북 측에 적절한 수준의 요구를 하고 적절한 수준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대표 3명과 지원 인력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회담 대표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 내 납북경협협의사무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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