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불씨' 동유럽 확산… 러시아 CDS↑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2.06 00:44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부 유럽국가의 채무증가 우려로 이들 나라의 국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가 급등한 가운데 러시아, 체코 등 동유럽의 CDS도 상승하고 있다.

CMA데이터비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채 CDS는 18.5bp 올라 2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11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체코의 CDS 역시 8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인 8.6bp 올라 111.3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로스방크의 막심 오레슈킨 리서치팀장은 이에 대해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적자 우려에 따른 시장의 일반적인 움직임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CDS가 27.8bp 상승한 224.6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와 영국의 국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가 지금의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처럼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짐 라이드 도이치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5일 리서치 보고에서 "현재 유럽의 변두리 국가가 겪고 있는 문제는 미국이나 영국이 앞으로 마주칠 일의 드레스 리허설(무대의상까지 갖춰 입고 진행하는 리허설)"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CDS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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