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아키오 사장 "죄송합니다"(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2.05 21:36

리콜 사태 이후 첫 등장 "품질관리위 외부인사 참여"

▲도요타 아키오 사장, 2009년 9월 회견 당시
토요타 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5일 일본 나고야 본사에서 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리콜 사태에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요타 가문의 4대인 그는 회사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정작 오너이자 최고책임자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리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 가진 회견에서 전세계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며 문제해결 조치를 위해 새로운 품질관리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은 품질관리 위원회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 측은 지난 4일 새로운 의혹으로 불거진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의 제동장치(브레이크) 이상을 시인했고 이내 일본과 미국에서 27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또 프리우스에 이어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브레이크 결함 조사에도 나섰다. 브라이언 라이온스 토요타 대변인은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인 렉서스 'HS 250h'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5일 토요타 자동차의 회사채 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조정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