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실업률 걱정…지수선물 약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2.05 22:02
5일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오전 7시43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46포인트 내린 9933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4% 떨어진 1056.2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1.25포인트 하락한 1733.50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 남부 유럽국의 국가채무 위기로 전날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다 이날 발표되는 1월 실업률이 여전히 10%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면서 선물을 끌어내리고 있다.

달러는 강세, 국제유가는 보합세다.

◇고용지표 관심 집중

전날 미국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 출발했다. 설상가상 유로존 GPS 3국(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채무위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크게 꺾였다.

이날 개장전 발표될 1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1만5000명, 2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달에는 8만5000명 감소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전날 수개월 내 미 경제와 고용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위안을 준다.

◇어닝시즌 막바지

미국의 대형 헬스케어 업체 애트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센트를 다소 밑돈다.

반면 미국 보험업체 에이온(AON)은 지난해 4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주당순이익)가 96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82센트를 넘는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뉴욕 개장전 거래에서 1.7% 하락하고 있다.

알코아는 세계적인 금속가격 하락세 영향으로 1.9% 빠지고 있으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친 일루미나도 하락세다.

◇GPS가 불안하네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이른바 GPS 3국의 국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CMA 데이터비전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국채 CDS는 19.5bp 올라 446.5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3bp 올라 183, 포르투갈은 9.5bp 올라 239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토요타와 계열사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토요타 파이낸스와 토요타의 부품 공급업체인 덴소 등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했다. 토요타는 이날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리콜 사태 이후 처음 회견을 갖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유가 보합, 달러 강세

유럽발 위기감에 상대적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부각되면서 달러는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3엔 오른(엔화 가치 하락) 89.38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31달러 내려(달러 가치 상승) 1.3692달러를 기록 중이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0.05% 내린 73.1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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