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CDS 446.5..스페인·포르투갈도 사상최고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권다희 기자 | 2010.02.05 18:16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이른바 GPS 3국의 국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CMA 데이터비전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국채 CDS는 19.5bp 올라 446.5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3bp 올라 183, 포르투갈은 9.5bp 올라 239를 나타냈다.

최근 3개국의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신용위기 우려가 제기되면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여파로 4일 뉴욕 증시가 급락했고 이날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3일 5억 유로 발행 예정이었던 단기 채권 입찰에서 수요 부족으로 3억 유로 어치만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포르투갈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며 포르투갈 CDS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스페인은 2013년 만기의 25억 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주변국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CDS가 뛰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에 대해 CDS 트레이더들이 스페인의 자금 조달 능력보다는 전반적으로 악화된 국가 재정 상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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