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설계 밑그림 그려져

제주=김민정 기자 | 2010.02.05 15:15

7개 스토리로 구성된 상설전시관에 4D영상관, 기획전시실 등 구성

▲5일 공개 된 세계자연유산센터 조감도(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의 소프트웨어가 될 전시설계 밑그림이 그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설계 및 제작ㆍ설치 사업에 대해 조달청에 의뢰, 제안 공모한 결과 ㈜비엠비와 ㈜시공테크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제안에 따라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는'조우(遭遇), 태고의 신비와 만나다'를 콘셉트로 각각의 존(Zone)별로 모티브가 되는 자연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을 연출한다.

상설전시관은 관람 동선을 따라 △제주의 풍경 속으로 △화산이 낳은 땅, 제주 △한라산의 숨소리 △신비의 땅 거문오름 △화가 빚어낸 예술 용암동굴 △불과 물의 조각, 성산일출봉 △약속의 발자국 등 총 7개의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기획전시실, 4D 영상관, 전망대, 휴게시설 등이 배치돼 체험과 교육, 홍보가 함께 이루어진다.


세계자연유산본부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자연유산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교육과 홍보의 장이자 제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이를 건축 및 전시설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 제안 공모에는 총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는 거문오름 인근인 조천읍 선흘리 478번지 일대에 연면적 6923㎡로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며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실시설계와 도시 관리계획 결정 절차 등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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