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아파트는 작품이고 과학이다"

머니위크 지영호 기자 | 2010.02.17 12:03

[머니위크]2010 분양 올가이드/ 롯데건설

지난 1월4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내 도로에는 20cm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눈이 쌓이지 않아 화제가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롯데건설과 손잡고 개발한 지열융설 시스템 덕분이다.

이는 땅속 200m에 매설한 열교환 파이프를 통해 도로 밑에 설치한 파이프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전열선 방식보다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1/4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지열에너지 활용 도로 융설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연구원 정문에 시범 시공했다가 이번 폭설로 연구성과를 본 것이다.

특별한 연구성과는 곧 롯데건설의 자신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8위의 롯데건설이 올해 건설사 최대 물량(컨소시엄 물량 제외, 2월1일 이후 분양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써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롯데건설은 모두 1만5393가구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내세운 분양 물량은 다소 보수적이다. 이미 분양이 끝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2770가구와 송도 A1블럭 667가구를 포함하더라도 1만3333가구다.

앞서 분양한 두단지는 모두 분양에 성공했다. 신동백 롯데캐슬은 2.8대1로 4순위 마감했고, 송도 롯데캐슬도 평균 경쟁률 20.5대1로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


롯데건설은 올 초부터 시작된 캐슬 열풍을 안방인 부산에서 재연할 계획이다. 3월 부산시 북구 화명동 화명 롯데캐슬 카아저 2차 1405가구의 분양을 시작한다. 이미 지난해 1차분 931가구를 분양했던 곳이다.

화명 롯데캐슬은 지하 4층, 지상 14~35층 48개동 5239가구의 메머드급 미니신도시다. 단지 내 6개 라인 25m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에 들어간다.

조경 면적은 부산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용두산 공원의 1.5배다. 빛과 숲을 테마로 하는 유럽풍 테마정원과 21개의 수경공간, 1.9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 등 입주민이 감동을 받을 만한 시설물이 곳곳에 배치됐다. 금정산 상계봉 등산로가 단지와 연결돼 있어 집 앞에서 등산 코스가 시작되는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 수정역이 화명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와 연결될 예정이며 2011년 화명대교 등 도로시설물도 속속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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