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월1~5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2% 상승했다. 외곽권의 상승폭이 덜하지만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0.33%) 송파(0.32%)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서초(0.25%) 관악(0.18%) 성동(0.15%) 강동(0.14%) 동작(0.14%)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의 경우 강남, 송파 등에서 전세 수요자들이 옮겨온데다 매물도 거의 없어 호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양동 현대9,10차 우성1,2차 등이 7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노후단지인 신천동 장미 1,2,3차가 학군수요로 인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에선 분당이 0.21%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서현동과 야탑동을 중심으로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졌고 판교 벤처타운에 기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전세수요가 늘었다. 일산(0.02%) 평촌(0.02%) 산본(0.01%) 등도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서는 포천(0.24%)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군포(0.17%) 성남(0.17%) 오산(0.17%) 수원(0.16%) 등이 상승했다. 진접지구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남양주 역시 서울과 가까운 와부읍 두산위브, 덕소 아이파크 등이 오르며 0.15% 뛰었다.
반면 동두천(-0.31%) 광명(-0.10%) 고양(-0.05%) 의정부(-0.02%)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연말연시 소하지구, 하안동, 철산동 등의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소하동 금호어울림, 하안동 주공9단지, 철산동 롯데낙천대가 250만~750만원 하락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