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월1~5일)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5% 올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강동구(0.15%)와 서초구(0.26%)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송파구 재건축아파트는 -0.24%를 기록,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8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면적별로 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 둔화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올들어 가장 낮은 0.01%에 머물렀다.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는 등 거래 역시 한산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초(0.09%) 강동(0.07%) 광진(0.06%) 성동(0.02%) 용산(0.02%) 등이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의 경우 한강 공공성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구청이 관련 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수혜예상 단지 위주로 호가가 올랐다. 광진구에서는 자양동 노룬산시장과 구의시장 주변에 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자양동 한강극동, 한강우성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중랑(-0.04%) 관악(-0.03%) 송파(-0.02%) 도봉(-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평촌과 중동이 각각 0.03%씩 오른데 비해, 산본과 일산은 0.01%씩 떨어졌다. 분당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09%) 군포(0.09%) 양주(0.07%) 고양(0.02%) 평택(0.02%)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안양(-0.06%) 파주(-0.02%) 용인(-0.02%) 남양주(-0.02%) 광명(-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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