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창립 11주년 기념식 개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2.05 11:15

조건식 사장, "당국간 실무회담 통해 대북관광 재개 기대"


현대아산은 5일 서울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장기 근속직원 포상,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마친 후 임직원 20여 명은 경기도 창우동 소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찾아 대북 관광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조건식 사장(사진)은 기념사에서 "관광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반드시 성사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빠른 시일 내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영업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 사업정상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재개와 동시에 개성공단사업 등 전반적인 남북경협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 발생 직후 중단됐고 개성 관광은 같은 해 12월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대북 사업 중단으로 말미암은 현대아산의 매출 손실액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직원들의 급여를 5% 유보하고 추가로 5%를 삭감했다. 부서장 이상은 급여 10%를 유보하고 5%를 반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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