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총 472대의 프리우스를 국내에 판매했다. 프리우스의 국내가격은 3790만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토요타가 지난해부터 일본과 미국서 판매가 시작된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설계에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결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이크 잠김방지 개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올 들어 생산된 모델에선 수정됐기 때문에 지난해 말까지 생산된 모델에 한해서만 리콜해 줄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진 않고 있지만, 곧 한국판매 모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업계는 프리우스가 기존 캠리 등 대규모 리콜에 해당됐던 가속페달 결함이 아닌 브레이크 전자장치 시스템 설계의 문제이고, 국내 판매모델 역시 일본서 지난해 생산된 모델이기 때문에 이번 리콜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토요타의 한 딜러는 "본사에서 곧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보도대로라면 아마 지난달까지 국내서 판매된 '프리우스'는 거의 리콜대상에 포함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이달부터 수입되는 모델은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해당사항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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