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통화절상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2.05 09:03
중국이 미국의 환율 조정(위안화 절상) 요청에 대해 한마디로 '거절' 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통화 절상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상원 정책위 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제품 가격이 인위적으로 인상되거나 중국의 제품 가격이 인위적으로 인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환율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부당한 비난과 압력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미중간의 무역문제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있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달러와 다른 통화보다 25~40%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

중국 정부는 2005년 7월 이후 미국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환율을 20% 절상했지만 2008년 7월 이후 환율 절상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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