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마자 죽은 애완견, 환불문의 어디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02.05 06:00

'1372' 소비자상담센터 오늘 정식서비스 개시

#서울에 사는 A씨는 애완견을 구입한 지 4일 만에 폐사하자 판매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했다. 환불가능 여부를 알기 위해 상담할 수 있는 곳은?

#부산에 사는 B씨는 이사 과정에서 냉장고가 파손돼 변상을 요구했지만 이사업체가 다음 이사할 때 비용을 감해주겠다며 변상을 거부했다. 변상 문의를 할 수 있는 곳은?

정답은 간단하다. 국번 없이 '1372'번으로 걸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30분 공정위 대강당에서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정식서비스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식서비스가 개시되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8개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16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72번으로 접수된 소비자상담이 신속하게 처리된다.


공정위와 참여기관은 지난 1월 4일부터 29일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쳤으며, 이 기간 동안 총 4만4708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특히 8개 소비자단체의 상담원 150여명이 교대로 상담에 참여, 전체 전화상담의 70% 정도를 담당함에 따라 시스템 구축시 목표로 한 80% 이상의 응답율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와 참여기관은 정식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운영협의체를 운영, 상호 협력함으로써 전화 응답률이 80%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게 할 것"이라며 "상담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상담품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 행사는 소비자단체장, 한국소비자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여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탤런트 박해미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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