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간부 17명 '보직사퇴'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2.04 14:40

"비리 사건에 대한 자숙 의미"

최근 잇따른 비리 사건으로 곤경에 빠진 서울시교육청 간부들이 자숙의 의미에서 보직사퇴를 결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4일 "오늘 오전에 열린 월례 간부회의에서 지역교육청의 기관장을 비롯해 산하 기관장, 본청 일부 간부 등이 보직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직사퇴를 결의한 간부는 지역 내 11개 교육청의 교육장과 연구원, 연수원 등 직속 산하기관장 4명, 본청 국장급 간부 2명 등 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도 보직사퇴서를 일괄 제출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행정 공백을 우려해 사퇴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방과후학교 관련 비리 등 교육계 비리가 잇따라 터져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자숙과 자정의 의미에서 보직사퇴가 의논됐다"고 설명했다. 사퇴 수용 여부는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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