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자원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2.04 09:52

폐플라스틱 재가공 업체 '삼일폴리머' 인수

GS칼텍스가 친환경사업인 자원 리사이클링(재활용)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GS칼텍스는 4일 국내 친환경 리사이클 플라스틱(Recycle Plastic) 제조 선두업체인 ㈜삼일폴리머를 인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
'리사이클 플라스틱'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으로부터 분리,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첨가제와 함께 재가공해 생산한 플라스틱을 말한다.

그 동안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거의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하거나 매립해왔다. 그러나 소각할 경우 온실가스 등 대기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매립도 자연계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GS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폐플라스틱 1톤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1.26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은 지난 2000년 초부터 관련 시장이 형성돼왔다. 현재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이며 매년 20% 이상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다만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리사이클 제품 의무사용비율 확대 등 탄소절감을 위한 자원순환법 강화, 온실가스 감축의무 추진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권혁관 GS칼텍스 상무는 "이번 인수는 자원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주춧돌"이라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자원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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