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내기株' 모베이스 선방…에스이티아이 급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2.04 09:16
상장 첫 거래에서 새내기주들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 모베이스가 선방하고 있는 반면 에스이티아이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모베이스는 시초가대비 200원(1.2%) 상승한 1만72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모베이스는 장 초반 공모가 1만3200원보다 28.8% 높은 1만7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모베이스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넷북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세계 넷북 시장 점유율이 9.3%로 4위를 차지해 넷북 케이스를 생산 중인 모베이스 중국법인(지분율 100%)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8년 1460만대 수준이던 세계 넷북 출하량이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삼성전자도 올해 6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모베이스 중국법인 매출은 8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같은 시간 에스이티아이는 시초가 대비 1350원(8.6%) 하락한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이티아이는 공모가 1만7500원보다 10% 낮은 1만575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바 있다. 앞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52.2: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에스이티아이에 대해 중저가 저화소 CMOS 이미지 센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에스이티아이의 실적은 2007년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동사의 주력제품인 중저가, 저화소 제품의 수요가 가장 큰 중국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2007년 시장진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이티아이는 2000년 설립된 노트북과 휴대폰용 CMOS 이미지센서 설계 및 판매업체로 웨이퍼 생산에서 패키지 및 테스트까지 외주가공에 의존하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6.6%로 업계 5위 수준이며, 수출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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