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원전 프리미엄은 아직 이르다-삼성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2.04 08:45
삼성증권은 4일 태웅에 대해 풍력과 플랜트 수요가 살아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추가적인 원전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보영 김은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세계 풍력수요가 4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화공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로 인해 향후 중동 플랜트 건설이 재개될 경우 빠른 매출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보영 애널리스트 등은 "최근 원전수요 확대로 인해 공급업체가 제한적인 원전용 단조품의 경우 공급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태웅은 웨스팅하우스, GE-Hitachi, Areva 등 다양한 고객사와 원전용 단조품 납품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 등은 "빠르면 올해 안에 소규모의 수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원자력부문 매출비중은 09년 3~4%에서 11년 1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은 "그러나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부여하기엔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까다로운 인증절차로 인해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되기까지 2~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 만약 대규모 수주를 받는다 하더라도 전기로가 정상가동되는 2012년까지 원전용 원재료인 초대형 특수 합금강 잉곳 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에 병목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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