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4Q 실적부진 목표가 9.8%↓"-대우證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0.02.04 08:07
대우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4만9600원으로 9.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62.5% 각각 감소한 1233억원, 79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매출 감소,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건비 상승, 37억원의 지분법 손실, 30억원 규모의 외환차손 등이 실적 악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과 함께 발광다이오트(LED) 백라이트유니트(BLU) TV용 제품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이 목표주가를 인하한 요인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관계사를 통해 LED의 주요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디스플레이업체 입장에서 서울반도체에 갑자기 많은 물량을 요청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반도체도 단가 인하 경쟁을 위한 공급업체 다변화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LED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수급이 안정되는 올 하반기에는 이 같은 문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가 주도권을 확보한 조명 시장 성장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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