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 '토요타 운행 중단' 발언 잘못 정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2.04 07:52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이 발언한 리콜 대상 토요타차량 운행중단 권고는 잘못된 진술이었다고 정정했다.

그는 청문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가진 조찬회에서 "청문회에서 했던 발언은 명백히 실언이었다"며 "리콜대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의심된다면, 오늘 대리점에서 수리받야야 한다고 권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라후드 장관은 또 토요타 차량 안전성 및 회사측의 문제 처리 등에 관해 도요타 아키오 사장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라후드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 가속 페달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된 토요타 차량을 갖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stop driving) 차량을 토요타 딜러에게 맡겨 수리를 받으라고 충고했다.


라후드 장관은 이어 "이번 이슈는 매우 심각하다"며 "우리는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며 이날 토요타 ADR이 6.0%(4.69달러) 추가로 폭락하는 등 요동을 쳤다. 토요타자동차는 1월 리콜사태가 본격화된뒤 주가가 90달러수준에서 73.5달러로 18%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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