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부채비율 300%대로 낮춰라..1725억 증자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0.02.03 17:05

(상보)LS 대주주 등도 참여..미래에셋 등 5개 증권사 총액인수 방식

LS전선(대표 구자열)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총 1725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선에 따르면 증자 규모는 300만 주로 기존 발행주식 2000만 주의 15% 수준이며, 주당 가격은 5만7500원 이다. 이번 증자로 LS전선의 부채 비율은 2009년 9월말 기준 424%에서 311%로 감소하게 된다.

지주회사 전환 시 수익성이 높은 LS전선이 대부분의 차입금을 승계했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부채 비율이 증가한 바 있다. 증자가 완료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90억 이상 절감돼 재무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LG전선 측은 밝혔다.

인수 방식은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총액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달 24~25일 양일간 청약하고, 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비상장 주식을 증권사들이 총액 인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증자에는LS의 대주주들과 임직원들도 공모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LS전선은 군포공장 매각 등 비사업용자산의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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