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부동산업체 대출금리 전격인상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안정준 기자 | 2010.02.03 13:43
중국 인민은행이 부동산 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번주 초 베이징에서 신용 당국자들과 만나 1일부터 새 금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출금리 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올랐다"고만 말했다고 마켓워치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대출 급증에 우려해 온 중국 당국이 특히 부동산 부문의 대출을 규제하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의 이런 조치로 시중 은행들이 신규 대출에 보다 신중해졌다며 이에 따라 2월 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1월 1~2주 신규대출 규모가 1조위안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유동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1월 신규대출에 관한 평가를 내놓은 것은 처음으로 상업 은행들의 대출 제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 중국 금융당국이 26일부터 광저우와 항저우, 난징, 푸저우 등 주요 도시의 시중 은행들에 개인 부동산 담보 대출을 사실상 중단토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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