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철 대표이사는 3일 국내 최대 규모인 성수서비스센터 오픈 행사에서 “오는 3월 SUV 3008을 국내에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RCZ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차 출시와 지방 네트워크를 강화해 연내 월 200대 이상 판매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3008은 푸조 최초의 SUV 모델로 HDi 엔진이 장착됐으며 리터당 19.5km의 연비를 자랑한다. RCZ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소개된 후 시장의 높은 평가로 양산이 결정된 모델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가족형 밴(MPV) 5008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이사는 “전체 모델에 대한 가격 재조정을 본사와 협의 중”이라며 “10% 이상 인하가 가능할 것이지만 모델별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는 유로4 버전에서 유로5 버전으로 바뀌게 된다”며 “새 모델이 들어오는 시점에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불모터스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모델을 조기에 도입해 오는 2012년까지 판매량 5000대를 달성, 수입차 시장 7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송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환율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을 증가시키고 고객 밀착형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픈한 성수서비스센터는 8520㎡ 규모로 2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하루에 138대까지 정비가 가능하며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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