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사이트 문열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2.03 13:19

월드컵 관련 이벤트와 경기일정 등 다양한 정보 제공


현대자동차가 남아공 월드컵 온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http://fifaworldcup.hyundai.com)를 개설하고 월드컵 붐 조성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마이크로사이트는 기존의 방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와 달리 고객 반응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특정 이미지 브랜딩과 판촉활동 등을 극대화시킨 웹사이트를 말한다.

지난 1일 문을 연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 사이트는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 고객 참여 이벤트 및 콘텐츠, 길거리 응원 홍보, 남아공 월드컵 관련 정보, 현대차 브랜드 홍보 등 5개의 메뉴로 구성돼 다양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선 방문자가 직접 응원하고 싶은 팀을 선정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원하는 슬로건을 등록할 수 있는 ‘승리기원 표어 공모전'과 본선 진출 32개국의 응원메시지를 작성해 가상의 축구공에 담는 ‘온라인 굿윌볼' 등의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꾸민 개성 있는 응원 아바타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아바타 공모전'과 다양한 연출 사진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낸 팬을 뽑는 ‘월드컵 최고의 팬' 선정 이벤트를 통해 경기 입장권 등도 증정한다.


특히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 사이트는 고객 및 전세계 축구팬들의 활발한 참여 및 접근 편의성을 위해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서비스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전세계 고객 및 축구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이 현대차에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써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남아공 월드컵 관련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제작 및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디스커버 현대월드컵 채널’ 운영 등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월드컵 공식 후원 조인식을 맺어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로고 및 엠블렘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사용권, 미디어 광고권 등의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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