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잘 지어야 오래 산다

머니투데이  | 2010.02.03 12:11

[MT교양강좌] 브랜드 관리의 이해

1990년대 초, 그 이름도 낯선 '천연 암반수'로 만들었다는 맥주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깨끗한 물로 만든 하이트 맥주'는 잘 지은 브랜드와 슬로건 하나로 단번에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당시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덕에 만년 2위였던 기업의 명운이 달라진 것. 기업 경영에서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흔히 이름을 잘 지어야 운명도 좋다고 말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람의 이름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부르기 쉬운 이름, 친근한 이름, 의미가 좋은 이름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듯 기업과 상품의 브랜드 역시 잘 지어야 오래도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1910년 상표등록 1호를 기록한 활명수를 비롯해 진로소주(1924), 훼스탈(1959), 한국야쿠르트(1969), 새우깡(1971), 초코파이(1974)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렇다면 장수하는 브랜드는 그렇지 않은 브랜드와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면 이진용 교수의 <브랜드 관리의 이해> 강좌를 한 번쯤 들어봄 직하다.

이 강좌는 한 마디로 기업의 속성과 브랜드 네임에 관한 비밀 이야기다. 브랜드 생성 단계부터 구축, 관리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한 폭넓은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이 교수의 말에 따르면 브랜드는 더 이상 단순한 이름이 아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마케팅의 핵심 요소가 바로 브랜드인 것. 때문에 기업은 ‘잘 지어야 산다’라는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잘 짓지 않고도 최고가 될 수 있다. 브랜드 생성단계에서부터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았더라도 삼성그룹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


강좌는 이처럼 국내외 수많은 기업의 사례를 통해 브랜드 관리기법과 기업 자산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알기 쉽고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브랜드 관리의 기초>, <브랜드 구축>, <브랜드 가치의 평가방법> 등 총 7개 강의로 구성된다.

이진용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화유통 경제연구소 마케팅팀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산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정보사회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 <브랜드파워>, <브랜드 관리> 등이 있으며 역서로 <브랜드자산의 전략적 관리>가 있다.

강좌 바로가기 : 이진용 교수/ 브랜드 관리의 이해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행복(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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