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김포고촌 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이를 승인하는데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는 물류단지개발 승인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절차를 진행하면서 이 달 23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가 관련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11일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조성될 '김포고촌 물류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일대에 88만6000㎡ 규모로 항만수역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구분되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북측에는 마리나를 중심으로 관광ㆍ레저기능 및 수변 상업시설이 배치돼 관광효과를 극대화 하고, 남측에는 컨테이너 부두와 연계한 창고와 집배송시설 등 물류시설을 집적해 물류소통의 원활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물류단지공사는 올 5월부터 착공해 2011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물류단지 조성 총 사업비는 4150억원이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사업기간 중 총 84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6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도로중심의 화물운송에서 경인아라뱃길 주운을 통한 수상운송으로 CO2 배출량 저감 등 녹색물류 실현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김포고촌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부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함께 물류ㆍ문화ㆍ관광의 연계 상승효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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