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신에너지, 신성장 발판 마련"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2.05 07:26

[건설업계 2010 전략(13)]동부건설, 외형보다 내실 강화..재개발·재건축 주력

↑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동부건설은 지난달 한국서부발전과 석탄가스화 종합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의지다. 경영전략상 올해도 이같은 신에너지분야 투자가 눈에 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1년간 저열량탄을 활용, 고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하는 합성천연가스, 전기, 열 등을 생산하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조사결과 사업 참여 범위, 지분비율 등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플랜트분야도 기존 소각로 등 폐기물 중심의 환경시설에서 수처리시설로 수주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인천 검단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수주경쟁도 벌이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토목의 경우 고부가가치 민자사업을 확대하고 저가수주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올해 턴키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토목·공공분야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2조2000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올해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수주 2조5000억원, 매출 2조32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건축부문은 외형성장보다 내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부실 프로젝트를 줄이고 주택사업 수주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개발사업보다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주력한다. 주택분야는 올해 3758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분양은 2334가구다. 오는 4월과 10월 용산과 순화동에서 각각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6월은 흑석5구역에 이어 흑석뉴타운에서 센트레빌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밖에 1425가구 규모의 '인천 계양센트레빌'과 남양주 도농과 은평구 역촌동 연립재건축 단지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 차별화 포인트로 `안전안심아파트돴를 표방하고 나섰다. 각종 범죄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Safe & Secure 센트레빌'을 2010년 디자인가이드로 선정했다.

지난해 '진접센트레빌'에서 처음 선보인 방범로봇 '센트리'와 방문차량을 자동 추적하는 옥내형 방범로봇 '센트리2', 주차안내시스템 '스마트패널' 등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동자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복합단지 브랜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임동일 부회장은 "앞으로 핵심지역 중심의 분양전략과 고객밀착형 상품개발을 통해 고객과 디자인 중심의 신주거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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