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전교조, 전공노 문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노동 탄압이 너무 심하다"며 "이렇게까지 민주주의가 후퇴한 적은 없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지금 노동자를 필두로 언론과 야당을 탄압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비판 세력은 절대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게 이번 정권의 결심"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정부의 노동탄압 등 공안정치에 맞서야 할 때"라며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탄압 문제를 따질 예정인데, 앞으로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힘을 모아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위원장은 "엄혹한 시국인 만큼 '민주노총을 보는 맛으로 산다'는 말이 나오도록 강력하게 혁신하는 동시에 진보진영이 단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힘 있게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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