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에 1000억 지원안 논의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2.02 17:23
금호그룹 채권단이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도 1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일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날 채권단에 자금지원에 관한 동의를 묻는 서한을 보냈다"며 "오는 9일까지 동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3000만 달러 규모의 신용장(L/C) 한도를 열어주는 안에 대해서도 동의 여부를 물었다.

자금 지원은 채권단 75%가 동의해야 확정된다. 채권단의 다른 관계자는 "채권단의 뜻이 모아지면 최대한 빠르게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에 2800억원을 지원하는 안은 오는 3일 결정된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단으로부터 서면으로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채권단은 아울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가운데 자금 압박을 겪는 곳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패스트트랙) 지원을 강화해주는 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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