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기업가치 제고"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0.02.02 14:57

같은일 아홉번씩 아홉차리 경영론 주문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맡은 일을 아홉번씩 반복해 하자는 뜻의 ‘아홉차리 경영론’을 직원들에게 2일 내놓았다.

이수창 사장은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오는 4일 입춘을 맞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홉차리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제의했다.

아홉차리는 각자 맡은 일을 아홉 번씩 하면 한해 동안 복을 받는다는 입춘의 세시풍속이다.

이 사장은 아홉차리 정신을 삼성생명의 경영에 비유하면서 “전 임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내용으로 한 고객 섬김 정신을 9번 되새기자”고 주문했다.

또 “컨설턴트는 9명의 고객을 만나고, 전국의 지점장들은 9명의 리쿠르팅 후보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임직원, 컨설턴트 모두가 '아홉차리'의 정신으로 일 년을 보낸다면 삼성생명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서 삼성생명이 넘버 원(Number 1)에서 온리 원(Only 1)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토론회를 가졌고 가치경영실천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가치를 제고한 각 부문의 공로자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가치경영을 전파 확산시키자는 게 상을 제정한 취지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21명의 가치경영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수창 사장은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가치경영 전파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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