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외인 순매수 증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2.02 14:10
셀트리온에 외국계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증가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5분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5.11% 오른 1만6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틀 연속하락하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계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은 이 시간 현재 29만4006주 순매수하고 있다. CLSA를 통해 15만5464주, UBS증권을 통해 7만6770주가 매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셀트리온이 지난 4분기에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밸리데이션 배치는 바이오의약품은 판매 승인을 목적으로 생산 및 품질 안정성을 증명하기 위한 시험생산된 제품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이 지난 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34억원, 147 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종전 당사 추정치를 초과하는 실적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종전 임상용 물질 관련한 일부 CMO(계약생산대행) 물량 출하만을 고려, 마진 가정이 낮았던 데 기인한다"며 "2010년 1분기에 예상됐던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 발생이 예상보다 이른 4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배치 당 인식될 마진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43.8%)를 초과하는 약 62.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임상 진전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다국가 임상이 라트비아부터 개시됐고 레미케이드의 임상 진입 여부도 1분기 중 기대할만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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