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그린빌딩시장 공략, 친환경미래 심는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2.03 10:16

[건설업계 2010 전략(12)]쌍용건설, 디자인 차별화 3D설계, 담수·발전플랜트 특화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사진)이 내세운 경영 슬로건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친환경 건설 기술 등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국내 주택 및 공공부문 특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그린빌딩' 시장을 공략한다. 친환경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LEED 인증과 그린홈,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물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BIM'을 확대할 계획이다. BIM이란 기획, 설계, 견적, 시공, 유지 등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선진 3차원 설계기법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평면 및 외부공간 등에 대한 디자인 차별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 해외부문은 신규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고급건축, 사회 인프라 시설 등을 수주할 전망이다.

플랜트 부문은 국내는 열배관, 가스배관, 유류저장탱크 등 플랜트 수주를 추진한다. 해외는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 외에도 환경, 담수, 발전 플랜트 부문을 특화시킬 방침이다.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재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의 차관 공사에도 선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싱가포르에서는 랜드마크 호텔, 병원 등 고급 건축물과 난이도 높은 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주택부문은 올해 약 2500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4월 부산 장전동 519가구를 시작으로 5월 대구 침산동 611가구 등 상반기 1130가구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11월 수원 영통구 망포동 484가구와 12월 남양주 화도읍 7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부문은 일산, 분당, 수지, 평촌, 부천 등 1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권에 주력하고 건설사업관리(CM) 방식을 접목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양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수원, 부천, 하남 등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민간공급 택지, 동탄 2기 신도시 등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 및 수도권 공공택지 사업권 확보에 나선다.

공공부문은 친환경 정책에 따라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철도 공사를 적극 공략하고 지하철, 고속도로 등 경쟁 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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