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세계↓, 올해 성장 전망 엇갈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2.02 09:21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 신세계가 장 초반 하락중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올해 성장성에 대해선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전일대비 1.72% 떨어진 51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모간스탠리와 DSK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은 신세계가 4분기 실적 호조 속에 상승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의 4분기 총매출액과 매출액은 각각 3조4000억원,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14% 늘어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

신세계는 또 2010년 경영계획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전년대비 각각 9%, 10% 증가한 13조9000억원과 1조1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합리적 수치"라고 평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이익 모멘텀과 삼성생명지분 유동화 가능성 등에 힘입어 주가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세계의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소득 및 소비양극화 심화와 저소득층 구매력 악화,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소비자 구매행태의 변화에 따른 간섭 효과, 과포화에 따른 출점한계, 재래시장 및 소상인들의 규제와 간섭 등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도 대형마트의 부진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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