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3일, '임시국회 당정회의' 가질 것"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2.01 09:58
정부와 여당이 오는 3일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2월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갖는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국회선진화, 행정체제·사법제도 개편 등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가 열린다"며 "이를 위해 오는 수요일(3일) 정부와 고위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정 회동에서는 입법예고 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세종시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을 빗대어 "우리 정치 현실이 당장은 대립과 갈등의 수렁에 빠져 있어도 대화와 타협이 기본임을 잊어선 안 된다"며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연꽃을 피워내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전 세계 각국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직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과거에 매달려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 정치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치인들은 늘 나라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자신이 더 큰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의욕과 야심에서 국가대사를 자기본의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인이 나라를 위해 일하려면 자신을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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