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투자자 엑소더스? 이틀째 하한가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10.02.01 09:51

특징주

성원건설 주가가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앉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여 체불에다 저축은행의 담보권 행사에 따른 반대 매매가 일어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성원건설은 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 주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한가에 진입하면서 연일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원건설은 직원 급여와 상여금을 일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대외에 알려지고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자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A저축은행이 담보권 실행에 따른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은 성원산업개발에 회사가 보유중인 성원산업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줬는데 주가가 담보가 보다 하락하자 반대 매매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모두 58만여주가 장내 매각되고 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며 "자산 매각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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