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원전사업 본격시동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31 12:43

첫 현지전략회의 개최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을 위한 첫 현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원전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UAE 원전사업 예정부지를 방문해 현장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29일 UAE 아부다비에서 김중겸 사장과 본사 사업본부장, 해외 지사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9일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현지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UAE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한 뒤 이뤄진 첫 현장회의로 현대건설은 공사 초기 필요한 인력·장비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인력을 위한 사무실과 부대시설, 주거단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원전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ENEC) 관리본부장이 강연자로 참석, UAE원전 프로젝트의 의의와 발주배경 등을 발표했다. ENEC 관리본부장 강의는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 ENEC사를 방문한 김중겸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현대건설은 1972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운영 중인 20기의 원전 중 12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건설 중인 6기 중 4기도 시공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UAE 원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사장을 비롯한 현대건설 임직원은 28일 원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 현황과 공정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
  5. 5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