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PSA도 토요타 합작모델 9만여대 '리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1.31 11:32
프랑스 자동차 그룹인 PSA 푸조 시트로앵이 토요타자동차와 합작해 생산한 9만여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PSA측의 이번 리콜조치는 최근 토요타가 가속 페달 문제로 전세계에서 수백만대를 리콜하고 있는 상황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PSA가 리콜하는 대상은 유럽에 판매된 푸조 107과 시트로앵 C1모델로 10만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들 차량은 체코에 있는 토요타 합작공장에서 토요타 아이고 모델과 함께 생산된 것으로 같은 가속 페달 문제를 안고 있다.

PSA 대변인은 30일 "해당 모델들에 대해 토요타와 동일한 리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함은 해당 모델의 모든 차량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체코에서 생산된 10%정도에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콜 규모는 푸조가 유럽에서 1년간 판매한 차량의 0.5% 정도다. 푸조가 판매한 2008년 전세계 판매량은 326만대이며, 지난해 유럽내 판매량은 187만대로 집계됐다.

토요타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판매하는 약 230만대의 자동차에서 가속 페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9일에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18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것이며, 중국에서도 역시 리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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