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6개월 만에 1000만명 다녀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1.31 11:22

하루 평균 5만명, 서울시민 모두가 한번씩 다녀간 셈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1일 개장 6개월을 맞아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개장한 광화문 광장에 하루 평균 5만 명이 다녀가 지난 6개월 동안 서울 인구에 맞먹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개장 첫 달인 지난해 8월과 12월은 각각 221만명, 222만 8000명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이달 방문자 수는 160만 명이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10일경 총 누적 방문객이 1000만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화문광장은 관광객 증가로 주변상권이 활기를 나타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개장 직후 광장주변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100~400% 증가했고 광장 주변 도너츠,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매출은 각 270%, 150%씩 늘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방문객 100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방문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998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832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은 그동안 인공구조물, 행사과다 등으로 광장의 정체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오는 3월부터는 당분간 광장을 비우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광장의 품격을 올리고 차 없는 광장을 조성하는 등을 최종 운영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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