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결제대금 8000억 조기 지급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0.01.31 11:00

설 연휴 자금부담 들어주기 위해 2월 1차분 지급 이틀 앞당겨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의 '설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2월 1차분 결제대금 8000억 원 지급을 이틀 앞당긴다.

삼성전자는 4600여 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사에 2월12일 지급 예정이었던 2월 1차분 구매 물대를 10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설 연휴'가 1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협력사가 예정된 임직원 급여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될 경우,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시켜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중소기업 구매 물대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 왔다. 동시에 협력사의 설비구입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무이자지원, 추석이나 설 등 명절에 구매 물대 조기지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협력사의 명절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에는 추석을 맞아 5500억 원 규모를, 2005년 2월에 설을 맞아 6900억 원 규모의 물대를 조기에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월 12일과 27일에 구매 물대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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