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부안갯벌 람사르 습지로 등록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1.31 11:00
국토해양부는 전북 고창·부안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새로 지정·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고창·부안갯벌 람사르 습지는 기존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 10.4㎢와 부안줄포만갯벌 습지보호지역 4.9㎢ 외에 고창군 주변갯벌 30.2㎢이 포함돼있으며 동일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하나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고창·부안갯벌은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의 사이에 있는 곰소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 인근에 위치한 새만금 갯벌이 사라짐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돼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흰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큰고니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이용되는 등 보전가치도 뛰어나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천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데 이어 이번에 고창·부안갯벌이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안습지 4개 131.9㎢ 와 내륙습지 10개 11.026㎢ 등 총 14개의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람사르 습지 총면적은 97.426㎢에서 142.926㎢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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