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 지속경영 100대기업 편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1.29 16:06
삼성전자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을 즈음해 발표되는 세계 100대 지속가능경영 대표기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편입됐다.

29일 국내 환경경영 컨설팅사인 에코프론티어에 따르면 캐나다 미디어기업인 '코퍼릿 나이츠'(Corporate Knights)는 27~31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10년 글로벌 1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포스코 및 일본의 5개사 등 13개사가 글로벌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는 43개, 미국에서는 21개사가 각각 편입됐다. 지속가능경영 정도가 가장 우수한 기업은 GE사였다. 삼성전자는 91위, 포스코는 93위였다.

코퍼릿 나이츠는 지난 2005년부터 컨설팅사 '리스크메트릭스 그룹'과 함께 이 리스트를 작성, 발표해왔다. 리스크메트릭스 사는 개별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사회부문의 경영전략을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한 지속가능경영 점수를 매겼다. 에코프론티어는 한국 기업의 정보를 분석,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조사 주최측은 3000개의 글로벌 기업 중 1차로 300개 우수기업을 추려냈다.

이들 300개 기업은 다시 △에너지 효율성 △물 효율성 △온실가스 배출량 및 관리능력 △폐기물 발생현황 및 재활용 △지속가능경영 조직 운영 여부 등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개사가 글로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올해 글로벌 100대 기업에는 금융사가 20개로 가장 많았고 산업재 기업이 13곳, 에너지 기업이 12곳, 원자재 기업이 12곳, 정보기술(IT) 기업이 11곳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