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값 다시 강세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29 15:41

[시황-매매]서초, 강남, 송파 등 올라

잠시 주춤하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5~29일) 서울 재건축아파트가격은 전주에 비해 0.21% 상승했다. 이는 새해들어 지난 3주간의 평균 주간 상승폭(0.20%)을 회복한 것으로, 구별로는 △서초(0.38%) △강남(0.21%) △송파(0.16%) △강동(0.03%)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에선 개포주공1단지 소형이 가격이 올라 일부 거래되면서 주변 재건축단지들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 아파트 35㎡은 7억5000만원에, 42㎡은 8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됐으며 50㎡은 10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시영, 주공3단지는 저가 매물 소진 후 추가 거래는 없지만 오른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 송파구에선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전체 매매시장은 소폭(0.03%) 상승하는 등 전주와 비슷한 모습이다. 재건축 오름세에 힘입어 △서초(0.17%) △강남(0.06%) △송파(0.04%)가 각각 평균치 이상 올랐다. 광진(0.03%)과 영등포· 강동·도봉구(이상 0.0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 중동이 보합세를 보였고 일산, 산본, 평촌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13%) △의왕(0.04%) △안산(0.03%) △오산(0.02%) 등이 오른 반면 △용인(-0.08%) △양주(-0.07%) △의정부(-0.05%) △수원(-0.02%)등은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인 원문동 주공2단지가 1000만원 상승하는 등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수세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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