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용지 평당 50만원 이하에 분양(상보)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1.29 13:37
29일 확정된 '새만금 내부개발 종합실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 지역 내에 산업지구를 1870헥타아르(ha) 규모로 조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분양한다. 매립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돼 현재 80%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1㎡당 15만원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3.3㎡당 50만원을 넘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 분양가가 3.3㎡당 15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정부는 새만금지역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분양 가격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조성된 용지를 3.3㎡당 50만원에 공급하는 것은 조성이 안된 원형지를 40만원대에 공급하는 세종시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새만금 관광단지도 올해 중에 민간투자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선도사업으로 1호방조제 인근 100ha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매립공사를 시작했다.

새만금관광용지는 2019년까지 8741억원이 투자돼 골프장과 테마파크, 호텔콘도,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용지와 연계한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또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아미도' 구간 옆에 붙여 조성한 부지에 휴양·숙박·생태체험·해양수변 활동 공간이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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