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자기업 '우뚝'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 2010.01.29 15:02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지난해 매출액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자업체 지멘스와 HP를 따돌리며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등극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9조 2400억원과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였던 지난 3분기 4조2300억원보다 낮았지만 매출은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한 해 해외실적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36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11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사실상 세계 최대 전자기업으로 올랐습니다.


4분기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가격상승 등으로 1조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LCD부문은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신부문은 분기 최대인 휴대폰 판매 6880만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9900억원을, TV를 포함한 디지털미디어부문은 47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호실적을 시현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 5조 5천억원을 투입하고 30나노급 신공정 전환 등을 위한 추가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메모리 가격 강세지속과 에어컨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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