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문 센터장 "정책변수 악재, 1Q 조정 지속"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1.29 11:19

"실적개선 철강·반도체 정책지원 원자력株 주목"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1분기 정책변수가 악재로 작용하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철강과 반도체 위주의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병문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규제에 대한 강화된 발언을 내놓은 것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 이 밝혔다.

조병문 센터장은 "미국의 상업은행 규제 강화는 한국 등 이머징마켓에 들어와 있는 헤지펀드 등이 매수를 축소하거나 심지어 매도에 나서게 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은행 규제 강화의 직격탄을 한국 시장이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의 출구전략 가시화나 은행규제 강화 등 정책변수들은 경기변수와 달리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1분기까지는 시장에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들에는 밸류에이션 플레이를 하는 외국계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철강과 반도체가 1분기에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 정책의 지원을 받은 원자력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
  5. 5 교사 성희롱·비하…'미스터 트롯3' 출연 앞둔 가수 A씨 폭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