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어떻게 개발되나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1.29 11:24
↑새만금 명품 복합도시 권역별 배치도
정부가 29일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종합실천계획에 따르면 전체 새만금 지역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730헥타아르(ha)가 산업, 국제업무, 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복합도시를 △세계적 수변레저도시 △글로벌 국제도시 △녹색성장 시범도시 △인간중심 도시 △한국적 전통문화 도시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1단계로 2020년까지 면적의 46%인 3130ha를 우선 개발하고 2단계로 2021년 이후 나머지 3600ha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도시는 △첨단산업권역 △녹색산업권역 △미래융합기술 산업권역 △국제업무권역 △레저·생태권역으로 세분화된다.

첨단산업권역에는 그린카 부품산업과 에너지 절약형 기계, 정빌기계 부품 등의 산업을 유치하고 쇼핑아울렛, 컨벤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환경 복합시설(콤플렉스)도 자리잡는다.


녹색산업권역에는 발효기술산업, 기능성식품, 한식생산, 폴리실리콘, 에너지생산 및 저장 단지가 들어서며 미래융합기술산업권역에는 환경 관련, 융복합 산업, 첨단기술 컨버전스 등을 위한 연구시설이 입지한다.

국제업무권역은 국제업무, 금융, 산학협동(대학·연구소), 컨벤션, 쇼핑, 숙박, 식음 기능을 담당한다. 레저·생태권역에는 9개의 특화된 섬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 예술, 휴양, 숙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권역에는 주거, 상업, 관광, 생태 기능이 부기능으로 배치된다.

복합도시 디자인은 '방사형 구조'를 기본으로 '집중형', '연결형'의 장점을 부분 수용한 안이 결정됐다. '방사형'이 새만금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기능간 연계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매립비용을 최소화하고 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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